서울구치소가, 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해 여성교도관으로 구성된 감시 전담팀을 꾸렸습니다. <br /> <br /> 응급상황에 대비하거나 변호사 접견, 법원으로 호송할 때 동행하는 등 박 전 대통령의 전반적인 수감생활을 관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김유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서울구치소가 내일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전담팀을 가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전담팀은 7명으로 모두 여성 교도관들. <br /> <br /> 이들은 내일부터 2인 1조, 3교대로 24시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감시, 보호에 나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'7인조 전담팀'은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역할이 가장 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일반 독방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 수감자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자해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교도관들이 곧바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CCTV가 없는 방에 수감돼 있어 전담팀을 배치해 응급상황 등에 대비하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 전담팀은 또 변호사 접견과 법원 출석 등 박 전 대통령이 재판을 준비하며 이동하는 모든 상황에 동행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 지난 1995년 수감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감시인력을 늘린 적은 있지만 이처럼 전담팀이 배치된 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 /> <br /> 김유빈 기자 eubini@donga.com <br /> 영상편집 : 지경근 <br /> 그래픽 : 성정우